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하면 최고데이~

-새벗유치원, 조부모 놀이 아카데미 실시-

새벗유치원(원장 장명희)은  5일(목) 조부모 놀이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유치원으로 초청해 과거놀이, 현재놀이 등을 함께 해봄으로써 세대 간 공감대 형성 및 올바른 놀이문화 확산을 지향하고자 한다.



 만 5세 어린이들의 환영 인사말과 오카리나 연주가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며 조부모와의 만남을 환영했다. 이후 만 3, 4세 어린이들의 전통악기 공연이 이어지고 다 함께 동시 낭송과 합창을 공연하며 성대한 막이 올랐다.



 준비된 강당 안에는 팽이 만들기와 팽이치기, 오목 등과 같은 전통놀이, 그리고 카프라, 컵쌓기 등의 현재 놀이로 영역이 구성되어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어떤 놀이를 할지 고민하는 어린이들의 눈빛에는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했다. 한 어린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라고 소개하며 할머니의 손을 잡고 실뜨기 놀이 영역으로 향했다. 어린이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실을 움직이며 할머니와 실뜨기 놀이를 즐겼다. 또한, 한 어린이는 할아버지가 가르쳐 주시는 윷놀이 게임에 푹 빠져 윷가락을 힘껏 던지기도 했다. 이 외에도 내 키만큼 쌓는 카프라 탑과 두 손을 마주 잡고 마사지 놀이를 하는 편백 나무 놀이 등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게임이 끝이 난 뒤 어린이들과 조부모는 한자리에 모여 앉았다. 바로 포크댄스를 추기 위해서이다. 교사들의 짧은 설명이 끝나자 손주들과 조부모는 마주 보고 서서 포크댄스를 췄다. 서로 눈을 맞추고 손을 잡는 스킨십을 통해 더욱 돈독해지는 것을 느껴졌다. 한편, 팽이치기 대회를 통해 손주와 조부모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도 있었다. 조부모의 팽이 돌리기를 시작으로 손주들의 팽이치기가 이어졌다. 팽이가 쌩쌩 잘 돌아가길 바라며 모두의 응원 소리가 강당을 울렸다.

 이번 조부모 놀이 아카데미에서 즐거운 놀이를 함께한 한 조부는 “손주들과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더 많이 마련되어 즐거운 순간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유치원에서는 어떤 놀이를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참여하여 함께 놀아보니 우리 손주들이 재미있고 신나는 놀이를 많이 하는 것 같아 매우 좋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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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