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카페에 詩를 심었다!’청송교육청,시울림 학교 운영 『가을 숲 시화전』을 주왕산에...
- 21일부터 24일간,주왕산 국립공원 내 자하교 쉼터에서-
[채석일 기자]‘나무들이 숨쉬는 곳.. 미소 짓는 가족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곳...주왕산의 향긋한 냄새가 가득한 청송 놀러 오이소~!’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에 전시된 청송여중1학년 학생의 ‘산소카페’라는 詩의 한 구절이다.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현국)이 21일 오후2시 윤경희 청송군수,이광호 청송군의장,설정욱 주왕산국립공원소장,청송대전사 법일 주지스님을 비롯한 교육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왕산국립공원 내 자하교 쉼터에서 ‘詩 울림이 있는 학교’ 운영 발표의 장(場인) 『가을 숲 시화전』의 팡파레를 울렸다.
이 날 청송교육지원청 박경화 장학사의 사회로 진행된 오픈 행사는 김현국 교육장의 환영사와 윤경희 청송군수,이광호 군의장,법일 대전사 주지스님, 설정욱 주왕산국립공원소장의 60초 릴레이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 시화 달아주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청송교육지원청의 ‘시울림 학교’는 ‘청송 어린 시인들의 이야기’를 타이틀로 21일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24일동안 주왕산국립공원 입구에서 숲속도서관까지 산책로에 코로나 시국에 주왕산을 찾아 힐링하는 등산객들의 심신에 청송의 산소를 더해 줄 시화가 180여편(초등80편,중.고등100편)이 전시된다.
청송교육지원청의 『가을 숲 시화전』은 한 해 동안 학교교육과정 속에 풀어낸 시와 관련된 학생들의 학습 결과물의 하나로써, 2019년부터 지자체(청송 군청)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2년째 열리고 있으며, 가을 주왕산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청송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알리고 학생들에게는 자존감과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김현국 교육장은 “시울림 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시를 좋아하게 하는 것, 화려한 게임과 동영상의 유혹을 이기고 시를 가까이 하는 것, 나아가 시를 통해 그 목적인 따뜻한 인성과 감수성을 기르는 것이다. 청송교육지원청도 학생들의 삶을 풍요롭게할 수 있는 인문소양교육에 힘쓰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화전이 코로나19와 여름 장마로 지친 학생들과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삶의 힘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이날 아빠와 함께 시화를 달고 기념촬영을 한 청송초등학교 4학년 안지율 학생은 “코로나19가 1명도 없는 우리 청송이 자랑스러워요.우리 청송의 맑은 산소를 시와 함께 전 세계에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시를 썼어요.‘산소 카페,행복 카페’청송으로 오세요~!”라고 했다.
한편 ‘시울림 학교’란 시를 통해 학생들이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아름다운 심성을 가꾸어 가는 경상북도교육청의 특색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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