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공직자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흰 쥐의 해」라고 합니다.
다산과 번영을 상징하는 쥐 중에서도 가장 힘이 센 「흰 쥐의 해」를 맞이하여, 좋은 기운 많이 받아 더욱 번영하시고 가정마다 행복과 웃음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변치 않는 성원과 따뜻한 애정을 보내 주셨고, 예천군정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적극 동참하시고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군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준 동료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민간단체와 주민, 공무원들이 소통과 협력으로 수십 년 동안 상설시장 도로변 주차장에 난립해 있던 노점상들을 시장 내 지정장소로 이전시켜 변화의 터전을 마련하였고, 용궁순대축제, 삼강나루터축제, 세계활축제와 우리농산물축제 등 각종 행사는 군민과 군 의회,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로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도내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평가한 경쟁력 성과부문 경쟁력 혁신 1위, 세금바로쓰기운동본부 주관으로 개최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종합평가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평가에서 최우수상,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한 행복한 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금상 등 30여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여러분과 공무원 그리고 군의회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하고 소통한 덕분이라 생각하며,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예천군은 경북 도청이전과 신도시 조성으로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성장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진정한 경북의 중심도시 실현을 위하여 5만 5천 군민들과 40만 출향인들의 힘과 지혜를 결집해 힘차게 나아가도록 합시다.
먼저, 도청 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신도시 인구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정주여건은 부족한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신도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아동, 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아우르는 교육, 문화체육 공간인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겠으며, 직장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하여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를 개설하겠습니다.
또한, 아파트 주변 녹지공간에 스토리가 있는 테마숲과 테니스장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안락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공간을 제공하고,신도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페스티벌과 어린이와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될 형형색색의 버블 마라톤 등 문화체육 행사를 개최하여 이웃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상생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예천읍 원도심을 신경제 중심지로 활성화하겠습니다.
예천읍 남산공원과 폐철도부지를 주민 친화 공간으로 개발하고 개심사지 오층석탑 역사공원조성 사업을 마무리하여 더 쾌적한 원도심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도시재생 사업과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시가지 주차문제 해소와 보행자 편의 도모를 위한 도심 일방통행로 운영을 신중히 검토하여 예천읍 원도심의 도시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시가지 가로간판 정비와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경영안정지원사업, 청년창업 지원 사업, 상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30억원 예천사랑상품권 발행 등으로 원도심의 경기가 되살아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육상과 양궁 등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함은 물론 양궁장 주변에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하여 지역 경기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농축산업의 현대화와 적극적인 판로개척으로 농가소득을 증대 시키겠습니다.
벼, 과수 농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품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함은 물론, 참외를 비롯한 5개 시설원예 전략품목의 현대화사업을 확대 지원하고, 한우 생산에서부터 가공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여 예천한우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깨‧들깨 지역 전략 향토사업과 농촌자원복합화 사업,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등으로 지역농업의 6차산업화에 속도를 더해가고, 70억 원이 투입되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지역특화산업인 곤충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여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일품쌀과 사과, 단무지, 고춧가루 등을 해외에 수출하는 터전이 마련된 만큼 출향인 조직과 공공기관, 농산물유통공사와 연계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농산물 유통, 판매에 더욱 더 매진하겠습니다.
넷째,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제2농공단지 분양을 조속히 완료하고 제3농공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으며, 개포면 경진리 일원과 지보면 매창리의 군유지에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청년창업 육성지원과 청년행정도우미사업,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 청년농업인 육성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노인 일자리 확대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섯째, 곤충엑스포 성공개최와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예천관광의 위상과 명성을 높이겠습니다.
2020 예천세계곤충엑스포는 곤충의 산업화와 지역경기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5월 1일부터 17일까지 곤충생태원과 예천읍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엑스포 방문객들이 예천읍에 머물고 예천의 관광지를 경유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예천읍과 주행사장인 곤충생태원 일대는 물론이고 지역 관광지를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조성하여 방문객들에게 곤충 산업의 메카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알차고 완성도 높은 축제가 되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회룡포·삼강권역은 삼강주막과 삼강문화단지, 회룡포, 용궁역 관광테마 사업을 연계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지도록 두 관광지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주는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백두대간 권역은 금당실, 초간정, 용문사와 명봉사, 태실, 하늘자락 공원 등의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개발하기 위해 그 중심에 있는 하늘자락공원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곤충생태원과 천문우주센터, 예천박물관을 연계한 체험관광과, 석송령, 예천온천, 내성천과 농촌체험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습니다.
그리고 금당야행, 백두대간 인문캠프와 위기의 삼강주막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주말 시티투어와 팸투어 등 다양한 방문객 참여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도시로 예천군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 안전과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독거노인 공동거주의집, 노인 전담 간호제, 행복한 출산을 위한 산후조리도우미 운영과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사업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 시행 하고, 보훈대상자 명예수당 범위와 금액을 증액 지원하고 보훈종합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를 매입하여 보훈가족들의 사기를 앙양하겠습니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대책으로 노인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하여 공간 확장과 함께 기능을 보강하는 등 노인 복지정책을 늘려가겠습니다.
아울러, 낙후한 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확정된 감천면과 보문면, 개포면에 이어 금년에는 용문면과 효자면, 유천면에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군민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하여 찾아가는 마을순회안전교육,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과 교통 약자 친화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우범지역에 CCTV를 증설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등 안전한 예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변화의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군민, 출향인, 공직자 모두가 함께하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한해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일
예 천 군 수 김 학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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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