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경북도내에 확산되고 있어
도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지난 2월 19일, 3명의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오늘 오후2시까지 20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도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의심환자 및 자가격리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경북도는 정부와 함께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북도내 기독교・불교・천주교 등 종교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예배, 미사 취소와
산문 폐쇄 등 당분간 종교 행사를 중지키로 했습니다.
또 도교육청, 경찰청, 군 50사단 등 도내 유관기관과
코로나19 대응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민관군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내 확산을 방지하고
확진자의 조속한 치료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신천지 등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신원확인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임종식 교육감은 개학시기의 추가적인 연기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정책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엄용진 육군50사단장은 군 인력 등 각종 역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경북도에서는 개인 보호장비와 약품 등 의료 장비를 더 신속히 배부하고,
예비비 등 예산을 투입하여 확진자의 조속한 병원이송 및
집중적인 치료, 역학조사를 통한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경상북도에서는 남아있는 모든 도정 역량을 총 동원해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 합니다.
일부 확인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를 믿고
불안해하거나 동요하는 것은
확산 방지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방수칙을 준수해주시면서
경북도와 보건당국의 정보를 믿고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포항, 안동, 김천 등
3곳의 의료원에 모두 입원 조치하여 치료 중에 있으며,
중증환자 9명은 서울의 최상급 병원으로 이송하여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반 환자는 민간 병원에서 검진과 치료가 충분히 가능함을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도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위기를 헤쳐 온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이 어려움을 하나 된 힘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도민여러분과 함께 지금의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2. 24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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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