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학교 간다! 경산압량초 새내기 첫 등교

[경산=권성옥 기자]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윤) 관내 31개 초등학교의 2020년 새내기 입학생은 압량초등 253(10)을 비롯하여 2,198명이 27일 개학이 시작되어 손꼽아 기다리던 학교에 처음으로 등교를 하게 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그동안 텅빈 학교에서 학생들을 기다렸던 교사들은 어서와! 너희들이 보고 싶었어, 너희들도 학교에 오고 싶었지?” 등의 팻말을 들고 반가운 얼굴로 교문 앞까지 나와 학생들을 맞이했다.


1학년 새내기들은 처음 오는 학교라 생소한 듯 했지만 교문에서 기다리는 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현관 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한 후 교실 입구에서 2차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하고 질서 있게 교실로 입실 했다.

 

등교 수업 첫날 학교에 출석한 유치원생들과 1,2학년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산압량초등을 방문한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은 교실과 급식실 등을 둘러보며 방역체계와 학생들의 출석상황 교육과정 운영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학생들이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산압량초등학교 김영옥 교장은 처음으로 등교하는 유치원과 1,2학년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아침 일찍 교문에서 반가운 얼굴로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처음으로 학교에 온 아이들이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학교 구석구석을 소독하였고 급식소에는 안전 칸막이를 설치하였으며 발열 증상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대기실까지 준비해 놓고 학생들을 맞이하였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아이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야 학교에 진정한 봄이 왔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인숙 학부모회장은 막상 개학 한다고 하니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을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이 많았는데 학교현장에 와서 등교 개학을 위해 철저히 준비한 것을 보니 불안감이 사라졌다면서 집에 있는 것보다 학교에 보내는 것이 마음이 놓인다. 그동안 수업 준비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온 학교 당국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산압량초등학교는 1929년에 개교하여 9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11,2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경산의 자랑스러운 학교로 많은 인재를 길러 냈고, 현재 교직원 60명과 일반직원 35명이 어린이들의 교육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압량초등학교는 발전하는 이지역의 학생들을 수용하기에 부족하여 2017년 기존의 학교에서 신대부적지구로 학교를 신축 이전했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초등 45학급 1,087명과 특수학급 2학급, 유치원 3학급(62)의 과밀 학급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축적된 원격수업 콘텐츠와 기술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격일제로 주2회 등교를 원칙으로 주 1회는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학부모가 희망하는 경우 연간 60일까지 가정체험학교도 허용하고 있다.

 

권경희 교감은 우리학교의 자랑은 18,000여권의 도서와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책 읽는 학교로 선정되어 독서지도를 하고 있으며, “길거리 버스킹으로 어린이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유도하고 있고, “시 울림이 있는 학교로 어린이들의 감성을 정화하며 꿈 계단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의 꿈과 끼를 발표하는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바르게 걷기 활성화 선도학교로 어린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학부모 독서 동아리, 안전누리 체험 교육, 어린이 재난안전훈련학교, 두드림 학교, 읽기 오름 학교 등의 교육 활동으로 미래의 주역들이 꿈과 재능을 잘 키워가도록 열정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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