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한방울의 소중한 의미를 생각하며’예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농촌봉사활동 실시

-은풍면 소재 과수농가 ‘열매솎기’ 일손 도와-

[채석일 기자]11일 예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진) 교육지원과 전 직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심해진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예천군 은풍면 소재 과수 농가(은풍준시길 44-10.2,365)를 방문해 사과열매 솎기 작업 등 농촌일손돕기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농촌인력의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봄철 농번기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추진했다.

 

대상 과수농가는 은풍면 86세 어르신 농가로(최병석.은풍면 동사리.86) 바쁜 일철에 인력 수급이 부족한상태여서 부족한 일손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었다.

 

직원들은 비록 서툰 솜씨지만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농가 주인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봉사활동에 함께한 김현국 교육지원과장은 농촌 지역이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작지만 소중한 보탬이 된 거 같다, “함께해준 직원들에게 고맙고, 더불어 올 한해 농가와 예천교육청 모두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농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농촌에 일손이 부족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교육청 공무원들이 직접 사과열매솎기 작업에 참여해 주고 농가 현장의 고민을 함께 해 주셔서 힘이 솟는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승진 교육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봉사 대상 농가를 추천하고 은풍면에서 과수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김석호 예천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은 "이번 교육청의 봉사활동은 한창 농가에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 또한 입국이 지연되고 인력부족 현상 또한 가중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했다.

 

안경진 은풍면 부면장과 함께 봉사현장을 찾은 변덕무 은풍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농업·농촌을 사랑하며 우리 은풍면을 찾은 교육청 분들에 정말 감사하다.오늘 봉사로 인해 가을 결실이 풍성해 질 것이고 우리 예천 교육의 결실도 함께 풍성해 짐을 믿는다. 다시한번 교육청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교육청은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지역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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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