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일상, 텃밭 가꾸기-
호명라온유치원(원장 이월순)의 텃밭이 원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 ‘명소’가 되었다. 지난 5월 21일 모종을 심은 후 몰라보게 쑥쑥 자라는 녀석들 때문이다.
종류는 고추, 고구마, 수박, 참외, 오이, 방울토마토, 땅콩, 가지, 옥수수 등으로 반 별로 텃밭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작물을 반의 식물로 정하고 거기에 팻말을 붙여 놓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실외 놀이 시간 간간이 들러서 풀도 뽑아주고, 소꿉놀이 도구로 물도 준다. 때로는 “열심히 자라고 있구나” 라며 식물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하고, 열매를 딸 때는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는다.
그냥 무심히 지나치던 풀들에서 어린왕자(생떽쥐베리)의 이야기 속 장미처럼 아이들에게 특별한 인연이 되어 버렸다.
또한 호명라온유치원 텃밭에서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이월순 원장이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잡초를 뽑으면서 “생태교육의 거창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텃밭에서 생명을 중요시 하고, 관찰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어요”하는 바램이 있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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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