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장 윤태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 품이 더욱 그리워지는 시기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이번 추석선물은 주택의 안전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선물하여 화재로부터 재난을 예방토록 하자.
추석선물도 해결하고 부모님에게 안전도 선물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2012~2019년 사이에 주택화재 발생율은 약 18.3%인 반면,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47.8% 정도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독주택과 5층 미만의 공동주택은 화재예방 관련 안전시설이 아파트에 비해 부족하여 화재사고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화재가 심야에 많이 발생하고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인명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택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택에 꼭 설치해야 하는 시설인 주택용 소방시설이 무엇일까? 바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이다.
소화기는 실내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우 방‧거실‧주방 등 구획된 실에 각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소화기 하나가 멀리 있는 소방차 열 대보다 낫다는 것을 인식하여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우리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안전지킴이로써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2년 관련법 개정 이후 지역 언론과 다양한 매체 그리고 캠페인을 통해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이 많이 있다.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여 부모님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도록 안전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예천소방서장 윤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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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