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유석 기자]경상북도청년유도회는 지난 19일 ‘제19회 전국경전암송대회’를 비대면 사전영상녹화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상북도청년유도회는 전통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의 계승에 힘써 온 단체로 유교경전의 보급을 통한 올바른 인성교육과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하고자 이 행사를 200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본 대회는 경상북도청년유도회가 주최하고 성균관상주청년유도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교육지원청, 상주시, 상주시의회, 상주교육지원청, 성균관,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 상주향교, 상주유림단체협의회, 성균관여성유도회상주지부 등이 후원했다.
올해 2020년은 ‘COVID-19’로 전국에서 한자리에 모일 수 없어서 대구, 대전, 진주, 안동, 상주 등 각기 다른 지역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비대면으로 녹화한 영상을 모아 12월 19일 상주향교(유림회관)에서 개최하였다. 안동에서는 유학의 숨결이 느껴지는 안동향교 명륜당에서 촬영했으며 성독단체 일반부와 암송 일반부, 초등고학년부, 초등저학년부가 같은 날 참가하여 유교경전을 암송하는 능력과 경전 이해력 경연을 펼쳤다.
경상북도청년유도회 회장 황의호는 “앞으로 미래사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되어 자동화와 초연결성,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육체노동도 기계가 대치할 것이기에 인문사회 교양과 예술적 감수성, 창의력, 자율성, 소통 공감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가 사회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이 더욱 중요해 지는 시기라서 경전암송을 통해 성현들의 가르침을 깨닫고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으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안동어린이를 출전시킨 청소년문화연합 안동교육센터 박소현센터장은 “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이고 국학전문연구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재하고 있는 곳으로서 고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아이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라며 고전을 익히고 지도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전국경전암송대회’ 가 타 암송대회와 차별된 특징은 경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참가자 자필로 쓴 경전원문을 모두 엮어서 책으로 출판한 점이다. 특히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1시간이 넘게 또박또박 정성껏 완성한 책을 받고 매우 좋아하며 내년에도 출전해서 더 좋은 상도 타고 한문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박소현 안동교육센터장은 앞으로 유교경전의 참된 가치를 보급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대회를 개최한 경상북도청년유도회 황의호 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전국경전암송대회가 문화축제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Youtube(유튜브)에서 ‘제19회 전국경전암송대회’검색하면 전체 영상을 파트별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한청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