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궁동호인 30여명, 국궁아카데미세미나 개최-
【경산=권성옥 기자】활의 고장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 활 체험장에서 지난 2일 10시부터 전국에서 모인 국궁동호인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궁 아카데미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최종병기(관장 김도현) 활 전시관을 관람하고 활 체험장으로 이동하여 근사 사법의 장점과 사법에 대한 체험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국궁지도사 자격시험의 문제점과 백인백색이 된 국궁사법의 표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후 시간에는 근사체험과 비사체험을 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나병승 접장이 역사를 스토리로 엮어 개발한 킹 칸 활쏘기 시범경기를 했다.
나접장은“청팀과 적팀 각 5명으로 팀을 만들어 이긴 팀이 진 팀의 궁사를 포로로 잡아가는 경기로 활쏘기에 흥미와 역사성을 가미한 경기로 개발했다. 10월 24일 송문주 장군의 죽산전투 전승 기념으로 경기도 죽주산성에서 킹 칸 활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상주 백화산성과 용인 처인성 같은 곳에서도 승전을 기념하는 역사성이 있는 이런 경기를 하면 숨겨진 역사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청송에서 참가한 J접장은 “동호인들이 한자리 모여 단거리 사법과 청소년 지도에 관심을 가지고 국궁의 미래 활로에 대한 제시는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했고, 제주에서 참가한 O접장은 “우리 활쏘기 문화가 체육회 일변도로 획일화 되어 있다. 국궁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다양성이 필요하며 국제화 시대에 국궁의 세계화를 위한 시대 지향적인 효과를 위해 참가자들이 일정한 모임 장소를 갖고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전 과학고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는 대동정 O접장은 “학교 스포츠클럽과 접목이 불충분하다. 오늘 국궁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체계적인 국궁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 지도자들이 공유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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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