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영그는 인성교육

- 그윽한 국화 향기 속 가을 시화전 · 시낭송 대회 개최

 순심중학교(교장 임재균)은 지난 3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각 반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중학생 교양에 필요한 양서를 선정하여 매일 아침독서 시간에 반별로 윤독을 시켰다.



매일 20분씩의 독서로 한 학생이 최소한 3권 이상의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읽은 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독서퀴즈대회’를 실시하여 학년별 독서 왕(남경모 외 17명)을 뽑아 수상함으로써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와 사고력 및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기록장 쓰기’를 실시하였다.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독서기록장을 신입생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3년간 꾸준히 독후감을 기록하게 함으로써 지속적인 독서 지도와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으며, 매년 7월과 12월에 우수 학생을 시상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으로 ‘2019 대통령기 제39회 국민독서경진대회’에 출품하여, 칠곡군 중등부 단체 최우수상 및 2학년 최민석 학생의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다수 학생이 우수 및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그동안 학생들이 독서와 글쓰기를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로서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독서를 생활화하는데 큰 격려와 귀감이 될 것이다.


아울러 순심중은 독서 내면화를 통한 인성 교육으로 지난 11월 13일 교내 ‘시낭송 대회’를 개최하여 우수 학생(김현중 외 9명)을 시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시낭송 대회와 더불어 11월 초에 완공된 연못정원 주변에서 11월 13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학생들의 자작시로 교내 시화전을 열어 시를 가까이에서 즐기며 학생들의 마음에 꿈과 소망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화전이 열린 연못 주위로는 인성 교육 일환으로 학생들과 선생님이 1년 동안 함께 재배한 국화꽃이 개화해 시화와 아름답게 어우러지면서 시의 품격을 훨씬 더 높여주었다.


이밖에도 순심중은 ‘통영 문학기행(5월)’, ‘전국 감사편지 쓰기(7월)’ 공모전 응모, ‘고운 말 쓰기(4월~11월)’ 행사 등 다양한 인성교육 활동을 전개하였다.


임재균 교장은 어린 시절의 독서는 평생의 자산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독서 활동을 더욱 권장할 것이며 학생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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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