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권성옥 기자】경산 자인초등학교(교장 김은하)는 지난 9일 새학기를 맞아 방과후 수업으로 국궁활쏘기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소독과 마스크착용 및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첫 시간 수업으로 활에 대한 역사와 우리나라 역사와의 관계를 공부하고 국궁활쏘기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 문화재를 계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자인초등학교는 1911년에 개교하여 110년의 역사를 가진 이 고장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주민들을 괴롭히고 재산을 약탈하는 왜구들을 물리쳐 자인의 수호신과 같은 한장군의 후예들을 육성하고 있다.
자인은 경산자인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와 여원무, 계정들소리 등으로 명성이 있는 문화의 고장으로, 청소년들이 한장군의 후예로 국궁을 계승하고자 하는 다짐은 평소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교육하는 김은하 교장과 선생님들의 지도 덕분이다.
국궁활쏘기는 지난 2020년 7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되어 이제 국궁활쏘기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전통스포츠로서 뿐만 아니라 문화재청의 문화재로서도 인식되기 시작하여 새로운 전통문화의 소재와 대상으로 인정 됐다.
국궁활쏘기는 전국의 지자체와 교육기관에서도 문화적 및 교육적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고, 관계기관에서는 대한민국 국기종목으로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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