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초등학교(교장 손기락) ‘맥궁 국궁동아리’ 회원 14명은 10월 9일 토요일 본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 10회 전국무예대축전 화랑활쏘기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10월 16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이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대회 추진위원회가 비대면으로 운영하면서, 경산지역 30여명의 학생들이 평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발열체크와 손소독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경기에 참여했고, 학생들을 인솔한 학부형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학교와 대회운영위에서 사전 공지한 대로 학교 내 출입을 자제하고 주차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교 국궁동아리는 저학년부 5명, 고학년부 9명이 단체전과 개인전에 각각 참여했다. 한발 한발 최선을 다하여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며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날 대회장을 찾아 참가학생들과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한 손기락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 늠름한 모습이 대견스럽고, 민족의 전통무예 국궁을 배우며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전통을 계승하는 진정한 화랑의 후예다.” 라고 말했다.
국궁은 청소년기 학생들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집중력을 향상하며 체력과 인성을 동시에 연마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중·고등부 선수로 본교 졸업생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평산초등학교 ‘맥궁국궁동아리’의 위상을 높여주었으며 가족단위의 꿈나무 궁사들이 많아 국궁의 인기가 높아 감을 실감케 했다.
학부형 B〇〇(여 44세 사동거주)은 “코로나19로 아이들의 생활이 위축되고 힘들어 했는데 가까운 학교에서 대회를 하게 되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작은 규모의 대회라도 자주 개최하여 아이들의 사기를 높이고 국궁의 미래를 열어 가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러한 대회를 통하여 많은 꿈나무 궁사들이 배출되어 우리 전통무예 국궁을 계승발전 시키고 전국적으로 국궁대회가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권성옥 기자 aafa20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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