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채석일 기자]임준희 경남부교육감( 대구부교육감)이 한국국학진흥원(안동 소재) 대강당에서 18일 오후 2시 ‘교육천국, 교육이 희망이다(도서출판 한빛)’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임준희 부교육감의 자서전으로 자신의 어려웠던 성장 배경과 학창 시절, 그리고 30여 년의 공직생활에서 겪은 역경과 극복과정을 후배 공직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임 부교육감은 대구교육청에서 2년 6개월간 부교육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경남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달 말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선언 후 명퇴를 앞두고있다.
경북 안동 풍산 서미리가 고향인 저자는 가난한 농부의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지금은 폐교가 된 안양초, 풍산중을 거쳐 안동고를 졸업하고 1982년 연세대 행정학과에 입학한 뒤 수차례 고시 낙방의 어려움도 겪었지만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소위 흙수저인 저자는 오로지 자신의 근면ㆍ성실한 노력으로 중앙부처의 교육정책과 기획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주요 국가 교육정책을 디자인했고, 나아가 교육정책을 총괄 및 조정했다.
사무관으로 재직 중에는 직업교육개혁 3법중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의 제정을 담당했으며, IMF사태 이후 지방교육재정 위기에는 시도교육청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성공했다.
서기관으로 승진 후에는 교육부총리제 발족추진단에서 국가 인적자원개발 부총리의 역할과 업무를 개발하는 실무 책임자가 됐으며 특히 정책연구에도 열의가 높아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교육행정)를 받았다.
특히 정책연구에도 열의가 높아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박사학위(교육행정)를 받은 임 부교육감은 교육부 정책조정과장과 유아교육지원과장으로 있으면서 생애초기 기본학습능력을 개발 및 보장하는 방안을 연구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교육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또한 임 부교육감은 가정 형편상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대학생의 반값등록금 정책을 위해 ‘한국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유보통합의 1단계인 ‘누리과정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저자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어놀며, 공부할 수 있는 ‘교육천국’을 만들고, 교육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이 국가발전에 핵심임을 인식해 스마트시대에서도 여전히 ‘교육은 희망’이라고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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