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이 올해 처음 운영한 국민정책디자인 우수사례가 경상북도 내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우수기관’표창과 더불어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가 운영한 국민정책디자인단(이하 ‘국민디자인단’) 과제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 대국민 투표를 통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다.
국민디자인단은 주민이 정책 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해 정책을 발굴하고 수요자인 주민 중심 공공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주민 참여형 상향식 정책모델로 정부혁신 정책이다.
군은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유입된 젊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취업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경력단절여성의 경력이음을 위한 일자리 서비스 개발’을 과제로 선정해 지난 6월부터 13명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위 과제는 행정안전부의 과제공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청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지역 특성이 잘 반영된 맞춤형 과제라는 점에서 파급효과 등 필요성을 인정받았으며 서비스디자이너 수당을 지원 받아 추진한 사례로 큰 성과를 낸 것이다.
김태균 서비스디자이너(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의 진행으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예천고용복지센터 소속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예천군 국민디자인단이 약 6개월에 걸쳐 월 1~2회 머리를 맞대온 결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틈새 돌봄 서비스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적응을 위한 직무체험 등 3가지 정책을 주요 성과로 제출했으며 구체화 단계를 거쳐 내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은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좀 더 체감하는 수요자중심 맞춤정책 혁신사례를 적극 추진하고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주민들과 함께 국민정책디자인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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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