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의 큰 기쁨, 부석초 제97회 졸업식 개최

- 일곱 명의 뜬돌들이여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오르샤! -

[채석일 기자]부석초등학교(교장 이필훈)는 1월 6일(목) 오전 10시 30분에 본교 강당(뜬돌관)에서 졸업식을 개최했다. 7명의 졸업생,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해 97회째를 맞은 졸업식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이번 졸업식은 백신접종 완료자 및 PCR 검사 음성 확인자를 대상으로 한 관람 예약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좌석 배치 등의 체계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앞세워 안전하게 진행됐다.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가족과 함께하며, 학생들이 기획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졸업식으로 개최되었다.

졸업장 및 학교장상 수여, 학교장 훈사, 축하영상 및 추억영상 감상, 축하공연 등의 식순이 준비되었으며, 졸업생이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과 담임선생님께 감사 큰절을 올리는 이벤트까지 더해져 더욱더 의미 있고 따뜻한 졸업식이 될 수 있었다.

졸업식을 마친 6학년 여○○학생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부석초등학교의 졸업생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멋진 중학교 생활을 하겠다.”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이필훈 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위한 도약이다. 꿈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7명 졸업생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기대한다.”며 “지난 6년간 초등학교에서의 생활이 학생들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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