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 소방령 이상현(예방안전과장)
화재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경북 기준 전체 화재 2천849건중주택화재는689건(24.2%)인 가운데 전체 화재 사망자 21명 중 주택화재 사망자는 18명(28.6%)으로 전체화재에 비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소방차가 진입이 힘든 좁은 골목과 불법 주차된 차들, 기본적인 소방시설의 미비로 인한 초기진압의 어려움, 특히 주거 밀집지역의 같은 경우 인근 주택으로 화재확산 등 위험이 높아 주택화재 사망자는 쉽게 줄지 않고 있다.
이에 초기 화재 진압 및 대피에 가장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방시설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경보를 울려 대피토록 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신속하게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초기에 신속하게 대피 할 수 있도록 한다.
실례로 2021년 11월 27일 오후 예천군 보문면 소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이용해 인명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다.
이에 예천소방에서는 예천군 관내 천가구에 천개의 소화기와 단독형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려는 천,천,천 나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우리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방시설로 화재 등 재난으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불로부터 내 가족을 지키는 안전지킴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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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