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전 ‘더 강력한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 근절시키자

-예천경찰서 경무계장 임병철 경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루고 있다. 며칠 전 방송을 통해 퇴임을 앞둔 70대 후반의 의사가 코로나 검사현장에서 보호복을 입고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경북경찰도 코로나19 조기 근절을 위해 ‘예방적 방역활동과 방역적 경찰활동’ 추진이란 목표 아래 ‘하소마소 운동’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예천경찰도 주1회 이상 청사방역과 함께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에 대한 발열체크와 한줄 앉아 식사하기, 마스크 착용과 아껴쓰기를 위한 걸이 설치 등 코로나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마스크 기부 운동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IMF 당시 전 세계가 놀랄 만큼 짧은 기간 경제위기를 극복한 것은 국민들의 금모으기 운동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마스크 기부운동 또한 코로나의 조기 극복에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고사리 손으로 마스크를 들고 파출소를 방문하는 어린이가 있는가 하면 착한임대료 운동과 익명의 기부 또한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가장 빠르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이다.


올바른 손씻기와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는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휴대용 알콜솜 등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3월 중순부터 코로나의 기세가 조금씩 감소하는 것 같아 다행스럽지만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한 시기다.


초등학교 개학이 예정된 4월 6일까지 전 국민들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


나 하나쯤이나, 설마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내가 지키는 생활수칙이 곧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인 것이다.


빠른 시일 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벗어난다면 세계 의학계는 분명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다.


지난 날 세계를 공포에 몰아 넣었던 페스트, 천연두를 극복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했듯이....


예천서 경무계장 경위 임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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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