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신밟기로 코로나19 극복과 시민안녕과 무병장수 기원
-남천면 독거 어르신 100가구에 2백만 원 상당의 대보름 도시락 나눔 봉사 펼쳐
【경산=권성옥 기자】경산시 자인면(면장 류한상 )과 남산면(면장 김헌수)은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대신 자인면 소재 제석사(주지 혜능) 주관으로 시민의 안녕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와 독거 어르신 가구에 대보름 도시락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地神)을 밟고 노래와 춤을 추며 마을의 안녕과 풍작, 가정의 다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다. 이날 자인농악회(회장 최선영) 회원들은 전통 풍습에 따라 고사 덕담과 농악놀이로 학교 주변, 농협, 치안센터와 제석사를 돌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면민들의 별도 집합 없이 풍물패의 이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찰에서는 관내 독거노인들을 위한 오곡밥 밀키트를 제공했다.
남산면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추운 날 외롭게 지내는 관내 독거어르신 100가구에 부럼, 간식과 함께 정성을 담은 대보름 나물 도시락을 전달했다.
남산면 도시락 나눔 봉사 행사는 25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커사랑(커피한잔사랑한모금: 대표 민향심)과 맘스프리마켓(대표 우윤희) 봉사단체에서 커피값을 절약하여 모은 금액으로 2020년부터 3년째 경산 관내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홀몸 어르신, 아동·청소년을 위한 적극적인 나눔 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도시락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적적하였는데 이렇게 맛있는 나물과 간식을 직접 가져다주셔서 더없이 고맙다.”며 나눔을 해준 봉사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헌수 남천면장은 “정성스럽게 만든 도시락을 드시고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풍성하고 따뜻한 남천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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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