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환‧장기남 선생 정부 서훈(대통령 표창) 추서 -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장세환(1901~1982)·장기남(1905~1971) 선생이 호명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정부 서훈(대통령 표창)에 추서됐다고 밝혔다.
장세환·장기남 선생은 1919년 3월 28일 호명면 원곡리 마을 청년과 서당 학생 등 십여 명이 마을 뒤편 산기슭에 위치한 서당 근처에서 종이로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던 인물로 원곡서당 만세운동은 예천 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 만세운동이라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독립운동유공자 포상은 예천박물관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MOU 후속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앞으로 호명면 오천시장과 원곡리, 용문면 상금곡리, 은풍면 은산시장, 풍양면 우망리, 용궁면 용궁공립보통학교 등 6곳에서 독립을 위한 열망과 의지를 불태운 예천 독립유공자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역사 연구·조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발굴과 지역민들의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예천군은 독립운동 포상자가 109명으로 경북 지역에서 안동, 영덕, 의성, 청송에 이어 5번째로 독립유공자가 많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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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