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정신을 이어가는 화랑의 후예!

- 2022년 국궁의 미래를 선도하는 경산중 국궁동아리 개강

【경산=권성옥 기자】경산중학교(교장 이춘기)는 4월 16일 본교 운동장에서 2022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으로 국궁 동아리 활쏘기 수련을 시작했다.

경산중 국궁동아리는 4월 16일부터 12월 10일까지 24회기로 나누어 기초부터 수련을 시작하여 우리나라 전통 사법인 국가무형문화재 142호를 계승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경산중학교는 2017년에 국궁동아리를 결성하여 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경산의 유일한 중등부 국궁동아리로 경북과 전국의 초.중.고 청소년 대회에서 좋은 기록으로 교육도시 경산의 명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에는 15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경산 국궁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한마음으로 각오를 다졌다.

활쏘기는 옛날 선사시대부터 교육의 기초 과정인 6藝(禮, 樂, 射, 御, 書, 數 )의 필수과목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근대의 갑오개혁(1894년)으로 과거 시험에서 활쏘기가 제외되고, 일본의 탄압으로 쇠퇴하게 되었으나 현대는 체육과 전통문화로 인식되어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등록이 되었으며, 우리나라 국기 종목으로도 추진하고 있고, UN의 유네스코에도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 발달과 정보화 도시화로 인하여 청소년과 시민들의 신체활동 기회 감소와 대학 진학을 위한 무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체력저하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었고,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활동의 범위가 더욱 위축됨에 따라 야외에서 맑은 공기와 태양 에너지를 받으며 운동 할 수 있는 국궁이 각광을 받고 있다. 

손〇〇(2학년)은“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국궁을 시작했다. 과녁에 화살이 적중하는 쾌감이 기분이 좋고 활을 쏘다보면 재미있어서 시간가난 줄 모를 때도 있었다. 6년째 활쏘기를 하고 있는데 건강에도 좋아서 친구들에게 많이 권하고 있다. 올해는 대면으로 대회가 열린다고 하니까 열심히 연습해서 우리학교의 명예를 걸고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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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