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겨울철 가스취급을 안전하게

예방안전과 소방위 노무길


 지난 24일 18시 40분경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하여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날 사고는 동결된 부탄가스를 녹이기 위하여 등유 난로위에 올려둔 상태로 과열되어 폭발하였으며, 화상환자 4명은 119구급차를 이용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되었다.

LNG(액화천연가스)는 주성분이 메탄, 에탄 등이며 공기보다 가벼워 누설되면 상부로 올라가고 LPG(액화석유가스)는 주성분이 프로판, 부탄 등이며 누설되면 바닥에 가라앉는다. 그러므로 가스감지는 가스 종류에 따라 설치위치를 달리하여야 한다. 가스가 동결되었다고 난로위에 올려두면 폭발하는 등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이러한 행위는 절대 금하여야 하며, 꼭 필요시에는 따뜻한 물에 담그는 걸 추천한다.

또한 겨울철 캠핑 시 밀폐된 상태에서 난방용 가스 사용 시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생명을 잃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캠핑 시에는 휴대용 일산화탄소 감지기 및 소화기를 비치하여 일산화탄소 중독 및 화재를 예방하자.

우리 모두 안전한 화기취급으로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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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