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소년수련원(원장 채석일)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오는 22일 개최 예정이던 ‘2023영주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를 일주일 후인 29일로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주관처인 영주시청소년수련원은 지난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영주시 전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복구 및 수해 대책 마련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
‘영주청소년어울림마당’은 ‘오는 22일 영주청소년락&댄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청소년랩&트로트 경연대회를 비롯한 경북청소년페스티벌등 청소년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채석일 수련원장은 “지금은,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온 시민의 힘과 마음을 쏟을 때”라며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영주시는 16일 오전 10시 기준 사흘간 최대 37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비탈면 토사붕괴로 주택 3동이 매몰돼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또한 비탈면 붕괴를 대비해 339세대 670명이 긴급 대피하고 침수피해신고 15건, 사면유실 신고 20건이 발생했다.등 피해가 속출해 지난 15일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 태세로 돌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15일 전 직원을 비상근무에 확대 편성해 사고신고 접수, 피해지역 복구,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대피와 취약계층에 대한 복구지원에 투입했다. 29일 개막 예정이던 ‘2023영주 시원(ONE) 축제’ 등 행사를 취소하고 추가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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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