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권성옥 기자】진주시통합시우회(회장 이병도)는 지난 9월 2일 진주시 시우회 강당에서 「제4회 시조명인 동곡 이병도 선생의 정가 발표회」가 열렸다.
‘세월따라 바람따라 풍류객의 소리 한마당’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의 전통 음악인 정가를 전승하는 목적을 두고 있으며, 정가 발표회의 발표곡은 축시 및 제자들과의 합창에 이어 가곡, 시창, 시조창, 대금독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동곡 이병도 회장은“가을이 성큼 다가오긴 했어도 아직 더위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무더운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성원과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의 전통 음악을 전수하는 진주시 전통예술학교에서 이번 행사를 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제자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되어 마음 뿌듯하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동곡 이병도 명인은 초등학교 교직 시절부터 지금까지 60년에 가까운 오랜 세월 동안 제자들을 가르쳐 왔으며, 특히 이번 행사는 부부가 함께 공연하고, 손수 쓴 시를 편곡하고 직접 부르기도 하여 관중들에게 인상 깊은 발표회가 됐다.
빠른 템포의 음악에 밀려 다소 소외되어 오던 우리의 전통문화인 가곡, 가사, 시조창 등의 정가(正歌)는 영혼을 정화시켜 주는 노래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신선의 노래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때 그 시절의 시절가라고도 한다. 우리의 전통 음악인 정가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발전되어 후세에 길이 전승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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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