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함께 찾은 작천1리 마을회관-
[채석일 기자]지난 8일 오후2시 가은은혜봉사단(단장 김광진 목사.은혜교회)은 30도를 넘어가는 더위의 날씨에도 작천1리 마을회관에서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달려갔다.
매월1회 가은지역 전역을 순회하며 칼갈이 봉사를 실천하고있는 가은은혜봉사단은 이날도 어김없이 “동민 여러분, 오늘 오후2시 가은은혜교회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칼을 갈아드린답니다.가정에 무뎌진 칼,가위,낫을 모두들고 회관으로 오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라는 최원종 이장의 방송 소리를 들으며 현장에 도착했다.
이날 작천1리 마을회관에는 이미 칼,가위등을 가지고 기다리고있는 20여명의 주민들을 포함해 칼,가위,낫을 손에들고 도착하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봉사단은 칼갈이 봉사 천막설치,기계설치등을 마치고 접수를 받고 번호표를 나뉘주며 “어르신, 집에 또 있으면 가져오셔요! 혹시 잊으시면 은혜교회로 전화주시구요!”라며 밝은 웃음으로 맞이한다.
“윙윙~” 칼갈이 기계소리가 들리기 시작한지 10여분도 채 지나지 않아 봉사단원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긍송글, 땀을 훔치면서도 웃음을 잃지않는 봉사단의 모습을 보며 어르신들은 “이럴땐 날씨도 좀 흐리고 바람도 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마디 씩 하신다.
100여자루 이상 칼갈이 봉사를 마친 봉사단원들은 흘리는 땀을 닦으며 “저희가 어느 교회에서 왔을까요?”라고 물으니 어르신들은 “은혜교회지, 은혜교회에서 칼을 갈아주니 은혜많이 받겠지.하하”라고 대답한다.
이렇듯 은혜봉사단의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은 어느새 ‘봉사의 차원’을 넘어 교회를 알리고 하나님을 전하는 ‘전도의 징검다리’가 돼있었다.
최원종 작천1리 이장은 “동네 어르신들이 칼을 갈아서 쓰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서 비싸게 새 칼을 사서 쓰는데, 이제는 걱정없게됐다.언제든지 은혜교회로 전화하면 될테니.. 오늘 목사님을 비롯한 봉사단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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