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명봉사(鳴鳳寺) 계곡, 늦게가면 자리가 없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피서지”로 추천!!
[채석일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생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재충전의 기회.경북 예천군 상리면 명봉사(鳴鳳寺) 계곡이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28일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읍에서 30여분 정도 거리에 있는 명봉사 계곡은 접근이 용이한데다 풍광이 뛰어나 해마다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명봉사는 신라 헌강왕 원년(875년)에 두운선사가 창건했다.
경내는 조선조 '문종대왕 태실비'와 이두문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는 고려 태조 24년(941)에 세운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가 있으며 대웅전과 산신각, 부도, 5층 석탑 등 귀중한 유적도 많다.
명봉사에서 내원암에 이르는 2㎞ 계곡에는 수령을 헤아릴 수 없는 아름드리 고목이 천년의 풍상을 간직한 채 하늘을 찌를 듯 즐비하게 솟아 있다.
백운봉 정상에서 발원해 흐르는 개울물은 그리 깊지않게 시원스레 흘러내리며 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수 있다.
우거진 숲 향기와 계곡물 흐르는 소리는 심신의 피로마저 말끔히 씻어 준다.
더위를 피해 몰려든 피서객들로 여름 휴가철이면 자리가 없을 지경이다.
대구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온 A씨(50세.남) 는 "계곡 물속에 5분 가량 발을 담그고 있으면 발이 시릴 정도"라며 "고찰도 구경하면서 가족들이 더위를 잠시 잊기에 안성마춤이다.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오후 늦게 곤충생태원도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문화유적지와 박물관 견학도 하면서 토종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관광지를 통한 자녀들의 곤충생태학습 공간도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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