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망 확보에 어려운 농산물 판매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산지 감자 값의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위해 특별판매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해 수확한 산지 감자 값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 등 대형 소비처의 소비가 감소하는 등 지난해 보다 50% 정도 가격이 하락한 1만 원(20kg/1박스) 선이고 거래 물량도 줄어들어 농가 소득 하락으로 이어져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대도시 대형 유통점 납품을 추진하고 출향인을 대상으로 고향감자 사주기와 군청 소속 직원은 물론 관내 기관단체 직원들을 대상으로‘1인 1박스 구매 운동’을 추진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예천감자 특별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위해 포장박스를 지원하고 특별판매 기간에는 택배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 차원으로 코호트 격리에 적극 참여한 복지시설에서 감자 특판 행사에 동참해 5톤가량을 매입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따뜻한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생산 농가에서는“공판장에 출하하면 포장재비, 수수료 부담 등 적자를 면치 못해 애써 농사지은 감자를 폐기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군이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감자 외에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들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예천장터(www.ycjang.kr)’에서 5~30% 할인 판매 및 가입 고객 쿠폰지급 등 특별 판매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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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