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심사지 오층석탑 1009주년 기념 -
예천군은 매년 개최되던 개심사지 연등회를 지난 20일 오후 7시 개심사지 5층 석탑에서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관내 스님, 신도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서원의 등 점등식’을 진행했다.
예천불교총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연등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것으로 검토하던 중 지난 6일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약식으로 점등식을 개최해 예천군민들의 건강과 번영,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했다.
이번 점등식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반 주민과 신도들은 초청하지 않고 관내 스님과 신도회 임원 등 최소 인원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지역 소상공인과 군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물 제53호인 개심사지 5층석탑은 고려 현종 원년(1010)에 건립됐으며 이중 기단 위에 5층의 몸돌을 올린 탑으로 아래 기단 각 면에 머리는 짐승이고 몸은 사람인 문관 복장의 12지 신상이 조각되어 있고 윗 기단에는 물건이나 무기를 든 팔부중상이 조각되어 있어 균형미를 갖춘 아름다운 석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한청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