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도에서 울려 퍼지는 시의 향기 ‘제22회 행복나눔 경주아카데미 낭송회’

[경주=윤태희 기자]시 읽는 문화 경주지회(회장 심문희)22회 행복나눔 경주아카데미 낭송회를 지난달 286시 라플레르 레스토랑에서 가졌다.

 

시읽는 문화모임은 2016년 봄 시낭송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를 원하는 6명으로부터 시작됐다. 순수 학습동아리로 시작하게 됐으며 외래교수(김윤아교수)를 초빙하여 현재까지 매월 2회 수업이 이어져 오고 있다. 시 읽는 문화 경주지회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은 회원들의 단합 겸 실력을 자랑하고 서로 조언을 하는 발표시간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학습기간 중 수상 회원을 보면 심문희(청마시낭송대회,전국가사시낭송대회 대상), 장정옥(개천예술제시낭송대회 대상) 류소희(향가시낭송대회 대상) 김수희(상춘곡시낭송대회 금상), 정민정(대한민국시낭송대회 우수상) 진혜인(이상화시낭송대회 우수상) 임영록(문경세재시낭송대회 동상) 이인숙(상화시낭송대회 입선) 등 전국대회에서 많게는 6개에서 3개정도를 받고 학습에 학습을 거듭하며 지역 행사에 재능기부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임영록 사회로 열린 이날 회원 시낭송은 심문희(경주남산-오세영 시), 김순례·이인숙·조서영(바다-유치환 시), 진혜인(천관녀-황명강 시), 김수희(바닷가에서-오세영 시), 박옥숙(별 헤는 밤-윤동주 시), 이상애(연과 바람-정완영 시), 김자경, 최경선(연가-정일근), 임영록·장정옥·정민정(석굴암 대불-유치환 시,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서정주 시), 박정숙(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정호승 시)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2020년 상반기 지도자1급 과정을 졸업한 4(심문희·임영록·장정옥·정민정)9월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김윤아 교수가 개설하는 시낭송 자격증반 과정에 지도교수로 강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업은 일반 수업 과정과 지도자 과정이 있으며

 

참가 낭송가들은 우중의 시낭송 시간은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현재의 삶에 귀한 보물을 한아름 얻은 감사한 시간이 됐다.” 또한 함께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청중의 입장에서 봐야하고 빨래줄 같은 글을 받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심문희 회장은 서로를 위해 거울이 되어주고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 하지만 자신다운 목소리로 시를 외우고 자기다운 맵시로 하는 것은 좋으나 연습부족이 드러났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문화향유기회를 자주 갖고 평범한 일상의 고마음을 재인식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행사에 앞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 등 코로나19 개인별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한편. 829일 해오름시낭송공연을 경주·포항·울산에 거주하는 시낭송가들이 모여 포항 일월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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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tae9@hanmail.net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