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랍니다!’청송교육지원청, 태풍 피해 농가 일손돕기에 구슬땀

-민.관의 구분이 없는 ‘이웃사랑’의 실천, 돋보여-

[채석일 기자]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현국)16일 청송군 거대리에 있는 과수농가를 찾아 코로나19 사태와 태풍 피해로 더욱 심해진 가을철 농촌 인력난 해소에 앞장섰다.

 

이날 청송교육청 직원을 포함한 도서관 직원 30여명은 태풍으로 과수 피해를 입은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해 낙과 줍기, 부러진 나무 제거 등 밭 정리 작업에 참여해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해당 과수농가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태풍으로 일손이 부족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청송교육청 직원들이 제 때에 피해 복구작업에 참여, 농촌 현장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해 힘이 난다"고 말했다.

 

김현국 교육장은 "우리 청 직원들의 작은 힘이 이번 태풍으로 인한 농가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봉사활동과 함께 청렴덕목 생활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광모 청송읍장과 함께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한 윤경희 청송군수는 "행복과 희망이 넘치는 청송 교육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교육청에서 이렇게 태풍에 의한 피해에도 일손이 부족해 손을 놓고 있는 농가를 직접 찾아 일손을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다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지만 우리 청송 군민들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효광 경북도의원(청송군 선거구)도 이날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교육청 직원들을 격려하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 현황등을 파악하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태현 청송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과 나눔의 봉사활동을 매년 꾸준히 계속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가 일손돕기에 참여한 청송교육청 직원들은 비록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이런 봉사활동과 나눔으로 농촌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마련하여 농촌 어르신의 주름진 얼굴이 활짝 피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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