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권성옥 기자】 풍각중학교(교장 최종남)는 지난 9월 3일부터 9월 11일까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교내 독서동아리 독서캠프”를 운영하였다.
여름방학 중 실시하려 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순연하여 이 기간에 진행되었다. 본교‘손도끼’독서동아리 회원의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지원자와 함께 15명이 총 7시간에 걸쳐 안국선의 신소설「금수회의록」을 함께 읽고 토론하였다.
이를 통하여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갈등, 개화파와 수구파의대립, 열강의 세력침투 등 정치·동물을 내세워 구한말의 현실을 비판하고 국권수호와 자주의식을 고취하는 내용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작품에 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상을 표현하여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의사소통 능력과 예술미를 고양하였다.
행사를 마치고 1학년 양○○ 학생은“이 긴 작품을 혼자 읽을 수 없을 것인데, 구한말의 시대적 배경과 등장 동물과 관련된 한자성어를 선생님에게 배우고, 친구·선배들과 함께읽고 이야기하며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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