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권성옥 기자】지난 12일,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주최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린‘2020 과학중점학교 학생 과제 연구 발표대회’에서 청도고등학교학생들로 구성된 두 팀이 금상과 동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모과(木瓜)를 이용한 항산화 기능성 연구 및 소재화 기술 개발’을 연구한 ‘모과 피부에 좋게’ 팀(이가을, 전승빈, 정영현)은 최고상인 금상의 영예를 차지하였고, ‘평활근에 대한 자율신경계 신경전달물질의 효능’을 연구한 ‘생물하는 고딩들의 생생한 이야기’팀(우가윤, 허정원, 서유나, 최윤지)이 동상을 수상하였다.
과학중점학교 학생 과제연구 발표대회는 과학중점학교의 운영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하고, 운영 우수사례 발굴과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날 행사는 경북형 과학중점학교 11개교(포항고, 포항이동고, 경주 계림고, 구미고, 김천여고, 문경여고, 청도고, 상주 함창고, 구미여고, 영천고, 상주고) 고등학생 22팀 67명, 지도교사, 과학중점 업무담당교사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과학중점학교 학생 과제연구 발표대회에서는 전체 22팀이 학생 2~3명과 지도교사가 팀을 이뤄 약 8개월 동안 관찰, 실험, 연구 활동을 통해 수행한 과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금상을 수상한 ‘모과 피부에 좋게’팀의 이가을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막상 발표대회에서 너무 긴장하며 떨어서 아쉬움이 조금 남았지만, 연구 과정에서 청도의 대표 작물 중 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증류추출법을 통해 작물의 향기 성분과 항산화 성분들을 추출하여 기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라고 밝혔다.
또한, ‘평활근에 대한 자율신경계 신경전달물질의 효능’을 연구한 허정원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이외에 여러 가지 다른 신경전달물질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신경전달물질의 반응을 직접 관찰하는 활동을 통해 교과서 내용을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고 대학교 실험실에서 직접 연구 하면서 전문적인 기계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학중점학교 학생 과제연구 발표대회는 ‘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학 촉진과 창의성과 융합적 마인드를 갖춘 미래형 과학인재 육성’이라는 과학중점학교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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