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초등학교(교장 김영준)는 2일 3~6학년을 대상으로 ‘반려곤충키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천교육지원청 미래교육지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코로나19 상황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정서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생명 존중 의식을 고취하고자 진행하였다.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어든 최근,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야 할 반려 곤충이 생겨 학생들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행복함이 묻어났다. 반려 곤충은 ‘장수풍뎅이’와 ‘왕귀뚜라미’ 두 가지 종으로,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곤충을 선택하여 주기적으로 관찰일지를 작성하거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5학년 학생은 “귀뚜라미는 평소에 울음소리만 들어보고 실제로 가까이서 본 적이 없는데, 내 방안에서 귀뚜라미를 키울 수 있어 신기한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준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터넷, 스마트폰 등에 과의존하는 학생들에게 건전한 취미생활의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반려곤충의 한 살이 관찰을 통해 생명에 대한 관심 및 자존감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한다.
예천 곤충엑스포 연기 및 학생체험활동 등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교육지원청에 감사를 전한다. 반려곤충과 함께 학생들의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 치유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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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