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이뤄가는 인성교육의 현장, 삼성현중학교

-교과 융합형 시울림 전시회 개최

【경산=권성옥 기자】삼성현중학교(교장 손형주)는 2020학년도 학교특색사업인 ‘시울림학교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시울림 전시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한 관람을 위해 인원을 분산하고 교사의 인솔 하에 전시회를 운영하는 등 학생들이 차분한 가운데 여유롭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는 교과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시 필사노트 전시와 교과융합수업결과물 전시 등으로 구성되었다. 전교생과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시 필사활동 결과, 개성 있고 감성 가득한 필사결과물들을 얻을 수 있었는데, 2학년 이○○학생은 “시 한 편이 삶의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시 필사 활동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 해 동안 시를 매개로 한 다양한 교과융합수업의 결과물도 전시되었다. 시의 심상을 회전체로 표현한 수학교과활동 결과물과 시를 그림으로 풀어낸 시 그림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외에 삼성현중학교는 한 학기 동안 시낭송방송을 매주 실시하여 전교생이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테에서 주관한 ‘2020년 시와 음악이 있는 시낭송콘서트’를 개최하여 복합적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삼성현중학교 손형주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 우울감, 격리감 등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사람들 간의 거리두기가 자칫 심리적 격리 상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예술교육은 좋은 극복 방안이 되리라 판단했습니다. 운영 결과 학생들을 통해 실제 그러한 반응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시울림학교 운영 성과에 대해 설명하였다.

삼성현중학교는 전염병 확산으로 교육 활동이 예전과 같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인성, 감성 교육이 방치되지 않도록 충분히 배우고 느끼고 나눌 수 있는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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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