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초등학교(교장 김재영)는 2일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에서 운영하는 ‘특수학급 특수체육 교실 사업’을 실시했다.

특수체육 수업 시작 전,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기다렸다. 청도군장애인체육회에서 배치된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의 힘찬 인사와 함께 준비 운동을 시작했고, 몸 풀기 시합을 실시한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학생들의 머리에는 땀방울이 흥건했다.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에는 웃음이 그칠 줄 몰랐다. 개인, 협동, 경쟁 등 다양한 유형의 체육 수업을 통해 처음에는 주저하는가 싶더니 같은 팀을 응원하기도 하고, 경쟁 능력을 발휘하는 등 평소 특수학급 안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었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김재영 교장은 “학생들이 매우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활동 범위가 비교적 좁은 우리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체력이 매우 감소했을 것”이라며 “2021학년도부터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매일 등교함에 따라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행동을 지원하며, 특수체육 수업을 통해 체육인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권성옥 기자 aafa20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