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으로 이어가는 국가무형문화재 국궁!

【경산=권성옥 기자】 경산시 체육회는  8일 삼성현국궁장에서 국궁의 저변확대로 대중화하고 시민의 생활체육에 대한 욕구 해결을 위해 2021년 국궁교실을 개강 했다.

국궁교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부터 개강을 연기해 오다가 5월 8일 개강하게 됐다. 손소독과 체온체크 등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스포츠지도사 김명술과 안유숙의 지도로 안전수칙과 국궁장 예절에 대하여 공부하고, 국궁의 기본자세 수업을 진행했다.

생활체육진흥법에 의한 국민생활체육회가 사라지고 생활체육은 엘리트체육에 붙여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지만, 경산의 생활체육 국궁교실은 2013년부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생활체육회에서 제외된 노인들을 위한 노인체육진흥법을 제정하고 노인체육회를 설립했지만 코로나19와 정부지원 부족으로 아직 활동이 미미한 현실이다.

경산 삼성현국궁장에서는 지난 3월부터 『1080 어울림 국궁한마당 국궁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활쏘기’ 교재와 한국문화재재단의‘활쏘기 가이드북’교재를 기본으로 국가문화재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궁교실에 참가한 민ㅇㅇ(여 10세 서부초등3) 학생 은 처음 국궁을 접하는 소감으로“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했고, 임선화(여 61세 옥산동 거주)씨는 “3월부터 국궁을 신청하고 개강을 기다리면서 코로나19로 활동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우울했는데, 국궁장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활쏘기를 배우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다. 열심히 배워서 우리 문화재 국궁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권성옥 기자 aafa20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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