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기억하며..“피해자의 아픔을 위로”
영주시청소년수련원(원장 권영대) 방과후아카데미 70여명의 학생들은 12일 오전 영주선비도선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기원하는 헌화와 함께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기억하고 알리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날 소녀상을 찾은 학생들은 영주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 박훈서 사무국장의 안내와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배경과 의미를 들었으며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상징물로서 2011년 12월 14일 민간단체 정대협이 중심이 돼 서울 종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80여개가 넘는 소녀상이 세워졌으며 정부는 매년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정하고 있다.
‘영주 평화의 소녀상’은 2017년 9월 발족한 영주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수석대표 박남서)가 발족된 이래 3년 7개월만인 지난 5월 14일 시민 성금(기부자222명,기부단체 17개)으로 제작된 소녀상과 시비 등을 영주시 가흥동 선비도서관 옆 공원에 설치했다.
권영대 영주시청소년수련원장은 "헌화 행사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시 한 번 기억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한다"면서 "아픔의 역사를 되돌아 보며 진실을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 귀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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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