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 경찰관 독사에 물린 할머니 긴급후송으로 생명구조”

예천경찰서(서장 김선섭) 교통조사팀에 근무하는 서충교 경위가 지난 6. 17(木) 오후 7시 30분경, 예천군 예천읍 927지방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조사 중 독사에 물린 70대 할머니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 생명을 구조한 수범사례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주민과 동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서충교 경위는 화물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한 사고에 대해 CCTV를 확인하기 위해 마을을 방문하던 중 오른손이 퉁퉁 부어오른 할머니가 어쩔 줄 몰라하며 도움을 요청하기에 원인을 물어보니, 방금 집 마당에서 뱀에게 물렸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서충교 경위는 할머니의 증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판단해 스타킹을 이용, 팔 부위를 조여 맨 후에 교통조사차량을 이용해 예천 소재 병원으로 3분여만에 신속하게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병원 관계자는 맹독이 있는 독사에 물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찰관의 조치가 조금만 늦었어도 할머니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병원에서 응급조치 후 현재 입원 치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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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