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권성옥 기자】경산자인초등학교(교장 김은하)는 2학기 개학을 시작으로 8월 31일부터 매주 화요일 방과 후 수업으로 국궁동아리 활쏘기를 운영하고 있다.
국궁은 과격하지 않으면서 청소년기 아동들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고도의 집중력 향상으로 체력과 인성을 동시에 연마할 수 있고, 코로나19 시기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즐길 수 있고, 우리 전통문화와 국가무형문화재를 동시에 계승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학생들의 인기가 높아 전체학생의 17%가 국궁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자인초등학교는 문화의 고장답게 2014년부터 매년 국궁 수업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우리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며 국가무형문화재 국궁의 계승을 위해 열심히 수련하며 쑥쑥 자라고 있다.
자인의 수호신 한 장군은 신라 말부터 고려 초기 무렵 생존했던 인물로 주민들을 괴롭히는 왜구들을 섬멸하여 이 지역 수호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자인은 신라시대부터 주변 고을의 교통, 교육, 문화의 중심지였고, 원효대사의 출생지로 유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44호 한 장군놀이의 여원무, 자인 팔광대, 시⸳도문화재 31호 계정들소리 등 토속문화가 전승되고 있는 역사 깊은 문화의 고장이다.
수업에 참여한 3학년 김〇〇은 “국궁을 처음 배웠을 때 많이 어려웠는데 활에 화살을 끼워 쏘면 화살 날아가는 것이 신기했고 재미있었다. 역사가 깊은 우리문화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고, 열심히 배워서 대회에 나가 다른 친구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은하 교장은 “우리 학교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청소년기 경험과 습관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국궁교육을 통해 강한 집중력과 정신교육으로 성장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성옥 기자 aafa20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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