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중학교에서 피어나는 소중하고 따뜻한 기부문화

학생자치회 학교문방구 및 축제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울릉중학교(교장 이호준) 학생자치회가 지난 1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 중인‘희망 2022 학교 모금 캠페인’에 학생자치회 행사 수익금을 전액을 기부했다.

‘학교문방구 수익금’은 작년 학생회부터 시행한 공약으로 주변에 문방구가 없는 학교 사정을 고려하여 시행된 것이다. 학생회는 지난 1년 동안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 상상계단에서 학생들에게 필기구, 노트 등 학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수익금을 창출하였다. 그리고 ‘축제 티켓 판매 수익금’은 학생회 축제인 ‘회동제(回冬祭)’에서 학생들이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자유롭게 기부한 것을 모아서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부인 79만원을 학생회에서 2년 연속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울릉중학교 교직원들도 학생자치회의 아름다운 기부 활동에 함께 동참하면서 기부금은 100만원으로 늘어났고, 이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담당했던 학생회 총무부장 조예빈 학생은 “학생회로서 학교와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평소에 기부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막상 이렇게 큰 기부를 하는 책임자가 되어보니 더욱더 뿌듯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준 교장은“배려와 나눔,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울릉인이 자랑스럽다”며“뜻깊은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한청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