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종의 비대면 체험 키트를 통한 심리지원 결과
비대면 산림복지프로그램(비대면 체험 키트)에 참여한 육군 장병의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긍정적인 기분 상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센터장 이동수)는 국립산림치유원, 숲체원, 치유의숲에서 6월∼12월에 총 21개 부대 육군 장병 약 8,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산림복지프로그램(비대면 체험 키트) 결과 육군 장병의 스트레스 감소와 기분상태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비대면 산림복지프로그램 참여 후 육군 장병의 스트레스 증상은 참여 전에 비해 8% 감소됐다. 또한 긍정적인 기분 정도가 5% 증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과 더불어 국가적 재난 시 상시적으로 대민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육군 장병의 심리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그대! 숲에게 안겨(지압봉과 편백큐브를 활용한 마사지하기) ▲우리집에 대관령(송고버섯 키우기와 나무팔찌 만들기) ▲미니정원 만들기(토피어리 만들기) 등이다.
코로나19 대응인력의 번아웃 증세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비대면 산림복지프로그램이 육군 장병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기분 상태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수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장은 “산림복지서비스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힘써주는 많은 재난 대응인력의 심리적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산림의 다양한 치유인자를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의 효과가 검증되었다는 의미가 있으며, 더 많은 대상자가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리게 되기를 기대하며, 산림치유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연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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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