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경산시 이동학습관 국궁교실 문 열어
【경산=권성옥 기자】평생교육국궁연합회는 지난 3월 5일(토요일)과 7일(월요일)에 삼성현국궁장과 경산자인단오보존회 문화마당에서 경산 시민을 위한 2022년도 전통 활쏘기 국궁교실을 개강했다.
지난겨울 강추위와 코로나19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시민들이 봄을 맞아 야외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자연 속에서 혼자 또는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궁 활쏘기는 100세 시대와 코로나시기에 가장 적당한 운동으로 알려져 각광받고 있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KBS 1TV 인간극장에서 방영된 “다시 봄이다”에 출연한 원주(학봉정) 100세 김택수 궁사의 활쏘는 모습에서 100세에도 할 수 있는 국궁 활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교육생들의 열의가 높아졌다.
국궁 스포츠지도사 권성옥(72세)은 “활쏘기는 10만 년 전 석기시대부터 인류 역사와 함께한 것으로 역사의 통설로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활 쏘는 그림은 신석기 말에서 청동기 초기인 7000년 전으로 추정되어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 훨씬 이전에도 활이 우리 선조들의 생활의 수단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142호로 지정된 국궁을 배우고 계승하는 자부심으로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삼아 함께 열심히 노력하자.”고 했다.
교육생 김〇〇(남 61세 옥산동)은 “국궁에 대한 호기심으로 지난해부터 시작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국궁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있다. 육체적 건강과 정신 집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지도사의 열정으로 배워가는 기쁨이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고, 이〇〇(여 31세 진량)과 송〇〇(여 66세 사동)은 “국궁에 관심이 많았는데 평생교육을 통해 국궁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과정이 좋고, 난생 처음 활쏘기를 배우고 내 손에서 화살이 튕겨 날아가는 순간이 감격적이었다. 열심히 배우고 수련해서 다음에 시합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성옥 지도사는 1987년 5월 국궁에 입문하여 스포츠지도사 및 청소년국궁지도사 자격을 갖추고, 퇴직 후 2010년부터 청소년 및 일반 시민 활쏘기 지도를 시작하여 매년 70~80명씩 활쏘기 지도를 했으며, 현재 4개 학교 청소년 국궁동아리 지도와 평생교육 이동 학습관과 찾아가는 평생교육 국궁교실을 개설하여 전통문화 호국의 무예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 국궁의 계승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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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