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리고 나중에도 행복한 교육과정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19시, 예천여고(교장 허만헌)에서 학부모를 위한 ‘행복 커리(Curri.) 설명회'가 열렸다.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기인 현행 교육과정 시기에서 고등학교 1학년들은 1학기가 끝나기 전 2, 3학년 때 배울 과목을 신청해야 한다. 학생들의 이러한 수강 신청, 고등학교 3년 간의 학업 설계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허만헌 교장은 교육과정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 전, 교육과정이라는 영어 단어인 '커리큘럼(Curriculum)'의 유래로 인사말을 시작하였다. “커리큘럼은 라틴어 쿠레레(currere)에서 유래된 말이죠. 경주로나 길 자체를 의미합니다. 현재의 고등학생들은 일률적으로 주어지는 과목과 수업 시간표를 받던 과거와 다른 교육과정기에 있습니다. 각자 과목을 선택해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야 하지요.”
이후 예천여고 교육과정 부장 홍현정 교사가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진행하였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전반, 교육과정과 2023, 2024학년도 입시 대책, 예천여고 교육과정, 자녀의 교육과정‘이라는 순서로 진행된 발표에서 학부모들은 자료집에 필기까지 하며 경청을 하였다.
학부모들은 입시와 교육과정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자녀에 대한 잘못된 지원, 잘못된 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오늘의 설명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인사를 남겼다.
특별히 본 행사는 설명회 전 담임과의 면담, 설명회 이후 다음날부터 이 주일 간(5.20~6.4) 교육과정 부장 교사와의 전화 면담까지 포함하여 호응이 뜨거웠다. 자녀의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관심과 걱정을 공유할 수 있고, 학부모의 일정에 맞추어 개별적으로 맞춤형 상담을 통한 교육과정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허만헌 교장은 인성을 바탕으로 하되,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는 학교를 믿어 달라는 부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복잡다단하고 치열한 입시 환경에서 학부모, 교사, 학생이 서로를 신뢰하며 고민을 공유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그것이 바로 지금, 그리고 나중에도 행복한 예천여고의‘행복 커리’의 추구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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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