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권성옥기자】 경북 경산 현흥초등학교(교장 박광일)는 국궁동아리 ‘현흥활량’팀이 10월 22일(토) 공주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제11회 한민족 전국 무예 대축전 전통 활쏘기 편사 대회에 참가하여 쾌거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현흥활량 학생 9명은 그간 갈고 닦아 온 활쏘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초등고학년부 단체전 1위(이중현, 안수현, 추상우)에 이어 초등부 개인전 1위 (이중현 5학년 ) 2위(안수현), 3~6위(6학년 추상우, 이승우, 박지호, 정유나)의 성과를 올렸다.
학생들은 옥색 전복에 메뚜기팔찌를 차고 알록달록 색색의 궁낭을 달아 옛 궁사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힘차게 뻗어내는 깍짓손을 떠난 화살이 가을 하늘을 수 놓았다.
현흥초등학교 교장(박광일)은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궁체를 연마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매우 기쁘다. 국궁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우고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인 국궁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1위에 입상한 5학년 이중현 학생은 “대회 할 때는 긴장되고 떨려 평소 실력만큼 쏘지 못해서 속상했지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뿌듯했다. 연습할 때 힘든 것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해서 재미있었고, 연습할수록 자세가 좋아져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 기회가 되면 또 경기에 참가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현흥초등학교는 2022년 8월 22일 국궁동아리 ‘현흥활량’을 창단하여 4학년 이상의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전통활쏘기를 연마하고 있다. ‘현흥활량’은 지난 9월 ⌈2022 청도군 화랑의 날 기념 신화랑 전국 청소년 전통 활쏘기 대회⌋에 참가하여 창단 20일만에 초등고학년부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현흥활량’ 국궁동아리는 전통 무예인 활쏘기를 통해 집중력과 체력을 향상하고 전통 사법과 사풍을 익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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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