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랩으로 인문학하기’-
경산중학교(교장 이춘기) 도서관에서는 지난 3일 40여 명의 신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랩으로 인문학 하기’라는 주제로 현재 힙합 래퍼이자 작가인 인문학 강사 박하재홍의 강연을 운영했다.
작가는 저서 ‘10대처럼 들어라’,‘랩으로 인문학 하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하며, 디스보다는 피스, 리스펙의 문화를 만들기를 희망했다.
또한 최근 저서인 ‘동물복지의 시대가 열렸다’를 통해서는 동물복지는 ‘생명 존중’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정서의 구체적인 실천인데, 정작 우리는 동물복지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고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다며,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에 대해 강조했다.
작가의 강연, 랩 공연 그리고 학생들이 랩과 노래를 직접 해보거나 작가와 함께 대담을 나누는 시간 등 흥미로운 구성으로 참여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2학년 임○현 학생은 “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고, 오늘 친구들이 직접 랩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어 새로웠으며 특히 이색적인 인문학 강의로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 담당 교사는 “경산교육청에서 독서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셔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꿈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인문학과 책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경산중 이춘기 교장은 “강연 주제부터 학생들이 흥미로워하는 주제였는데, 역시나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굉장히 좋아하고 재미있어했다. 앞으로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교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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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