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초,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 종결보고회 개최

- 지역사회와 함께 만든 다문화교육 축제의 장 -

부림초등학교는 지난 15일 ‘지역사회연계 BEST프로그램을 통한 다문화 학생 통합성장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 종결보고회를 실시했다.

부림초등학교는 2021년부터 2년간 대구대학교 사범대학과 연계하여 담임교사와 대학생이 함께하는 학습성장 교실을 비롯하여 다양한 지역기관과 연계하여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학습, 진로, 정서, 심리면에서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왔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학교 관계자 및 지도위원 10명, 대구대학교 다문화협력센터장을 비롯한 다문화교육 전문가 3인 및 관내 외 교사 50여명, 외국인 유학생 2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부림초 5-6학년 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들의 다문화 체험부스 운영에서 시작하여 운영성과 발표, 다문화 교육 전문가 집단 패널토의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운영한 다문화체험 부스에서 빛이 났는데 다양한 국적의 아이돌가수 탐구, 다문화미술 큐레이터 체험, 한국 전통 놀이체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홍보 등 학생들이 그동안 탐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꾸몄다. 또 대구대학교 다문화 사회정책연구소에서 외국인 유학생 봉사자를 파견하여 캄보디아, 인도, 베트남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스리랑카 등 각 나라의 전통 복장을 입은 외국인 유학생도 도우미로 참여하여 단순한 보고회 발표가 아닌 지역사회와 학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또 경산시 가족센터 정유희 센터장, 대구대학교 다문화 협력센터 오정숙 센터장, 대구대학교 다문화 사회정책연구소 이윤주 교수, 경상북도교육청 소통협력관 이상철 장학관을 초빙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문화 학생의 성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다.

박진서 교장은 “그간의 본교 연구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연구주제가 지역사회 연계인 만큼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많은 관련자들께 감사드린다. 출산율이 급감하는 지금, 다문화사회는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다.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 학생이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게 여러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림초 담당 지원관인 경상북도교육청 이경옥 교육복지과장은 그간의 연구에 대한 노력과 성과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달하면서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을 위해 연구학교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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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