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예천군! "지역갈등 조장하는 안동·예천통합론 더 이상 거론하지 말라!"

지난 9일 오전 11시 예천군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안동·예천통합 반대 성명서 발표에서 예천군 200여명의 인사들이 안동 권기창 시장이 통합론을 제시한것에 대해 단단히 화가난 예천군의 민심을 밝혔다.


이날 김학동 군수는 그동안 예천군 행정에서는 행정 구역통합 관련 관심을 가진 바 없고 의미 없는 일이고 뜬금없는 일로 무척 당황스러웠다.단지 (안동시장) 개인 정치인의 의견이겠지,로 공식적인 대응을 할 필요는 없겠다. 이런 판단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나 민선 8기가 진행되면서 (안동시장) 공약으로 내걸고 통합지원 조례를 만들겠다 하고 경북도청 신도시 안에서는 주민들이 통합찬성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이런 모두를 지켜보면서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예천군은 1천여 년 이상 세월 동안 사이좋게 안동과 이웃으로 협력하면서 잘살아 왔다 그 결과 두 도시는 2008년 경북도청 이전이라는 멋진 성과를 냈다.


이제는 두(안동예천) 도시가 약속했던 대로 계획해 놓은 대로 경북도청 신도시를 10만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서로 협력해야 할 시기인데 난데없이 통합하자고 주장해서 당황스럽다.김 군수는 예를 들어 "내가 내 갈 길 가는데 누가 갑자기 나타나서 결혼하자고 생떼를 쓴다면 부담스럽고 속상하지 않겠느냐?고 반문 하기도 했다.


안동·예천통합주장을 여기서 중단하지 않으면 예천·안동 신도시 지역은 분열과 갈등의 소용돌이가 되고 그렇게 되면 반대와 찬성하는 사람들끼리 멱살 잡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두 도시가 만들어 놓은 도청 신도시 발전은 물 건너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서 이제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고 예천군 행정에서도 공식적인 대응과 준비를 하겠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나와 주신 분들의 통합 절대 반대의 소중한 뜻을 존중하고 예천군민들의 뜻을 물어서 군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최병욱 예천군의장 과 도기욱 경북도의원 또한 한목소리로 안동시의 행태에 대한 불만과 함께 '통합론'에 대해 절대불가의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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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