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자 ‘앉아서 여행을 즐기시는 어르신들’ 경로당 wifi를 활용한 경주 대릉원 감상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 어르신들은 화상시스템과 wifi를 활용하여 앉아서 경주여행을 즐기고 있다.

최근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새로운 컨텐츠로 아름다운 야경을 뽐내고 있으나 어르신들은 야간이동은 엄두조차 낼 수 없다. 이에 경로당 행복선생님들은 어르신들에게 문화활용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wifi 활용을 극대화 하는 황성동 삼보타운 어르신들은 “경주가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행복선생님들이 TV와 핸드폰을 연결하여 정보도 알려주고 궁금한 것도 해결해줘서 무척 고맙다.”며 “핸드폰이 자유롭지 못한 우리를 위해 느리지만 천천히 자세하게 가르쳐줘서 리모콘 작동도 할 수 있고 직장생활로 바쁜 아이들이지만 행복선생이 가르쳐 준 경주의 밤을 직접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식들 손잡고 구경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활용을 진행한 유경자 행복선생은 “유튜브 활용, 밤길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들께서 리모컨을 작동하며 스스로 해냈다는 자신감에 여러 가지를 찾아보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눈이 침침해 작은 핸드폰으로 답답하게 시청했던 것을 TV연결로 대화를 나누며 함께 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활용방법을 전하고 사진촬영도 알려드려 사진을 찍은 후 어르신들께서 직접 자녀분들에게 전송하기도 한다. 특히 야간에 외출과 여행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하여 행복선생님들은 wifi를 연결하여 설명과 함께 경주뿐만 아니라 전국여행, 학습과 노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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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