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오는 9월 2일(토)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의 삼성현 국궁장에서 경상북도 초•중•고등학교 『2023 제3회 학교스포츠클럽 국궁 활쏘기대회』를 개최한다.
『2023 학교스포츠클럽 국궁대회』는 대회 요강이 일부 변경되어 기존 한 학교 다조 참가에서 이번 대회는 1교 1팀만 참가 가능하며 팀 구성은 7명으로 하며, 각 부별 성적은 7명 선수 중에서 상위 득점자 5명의 점수 합산으로 단체전 등위를 결정하고, 별도 개인전 없이 단체전 점수기록에서 상위 점수의 개인기록을 발취하여 각 부별 개인전 등위를 결정한다.
사거리는 종전과 같이 초등 저학년 15m, 20m 초등 고학년 20m, 25m 중등부 25m, 30m 고등부 30m, 35m로 하며, 각 거리마다 화살 10발씩 20발을 쏘는 경기를 하게 되며 표적은 지상에서 20cm 높이이며, 가로 세로 90cm 정사각형에 화살이 꽂히는 표적이다.
활쏘기는 10만년 전 석기시대부터 시작된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단군기원 역사 이전인 신석기시대 말에서 청동기시대 초기부터 활쏘기는 생활의 도구로 사용된 기록이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활로 사냥하는 그림이 새겨져 있고, 고구려 벽화의 활쏘는 그림은 동이 민족의 상징처럼 전해져 오고 있다.
인류의 문화유산이며 국가무형문화재인 국궁이 학교스포츠클럽 활쏘기대회를 통하여 국궁 꿈나무 청소년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연마한 실력을 발휘하고 국궁에 대한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국가무형문화재를 계승 발전하는 대회가 되도록 교육 당국과 국민의 응원을 기대한다.
우리나라 양궁은 세계를 제패하는데 국궁은 국내에만 머물러 우물안 개구리 형세가 되어 있고, 학교스포츠클럽 국궁대회도
부산과 경북에만 실시하고 있으나 다행히 내년에는 충청남도가 실시하기로 했고, 광주직활시와 경상남도, 경기도가 협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양궁에 이은 국궁의 세계제패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동이 민족의 진정한 자존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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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