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권성옥 기자】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주최하고 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양군)과 평생교육국궁연합회(회장 권성옥)가 주관한 「2023 경북 초.중.고 학교스포츠클럽국궁대회」가 지난 9월 2일 경산시 삼성현국궁장에서 개최되어 성황을 이루었다.
경북 초.중.고등학교에서 팀당 7명씩 13개팀으로 구성된 90여명이 참가한 이날 경기는 국궁 꿈나무들이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뽐내고 경북도 내 국궁 청소년들 간에 우정을 나누고 호연지기를 키우는 즐거운 활쏘기 잔치마당이 됐다.
경기 결과 단체전 초등저학년 경기는 현흥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고, 초등고학년은 풍양초등학교, 중등부는 풍양중학교, 고등부는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개인전 성적 1위는 초등저학년부 현흥초 홍주연, 고학년부 풍양초 김준서, 중등부 풍양중 김동현, 고등부 경주여자정보고 이예솔이 각각 영예를 차지했다.
특별상인 궁체상은 경산중학교 손정빈 학생이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 사법으로 멋있게 시연을 보여 궁체상을 수상하고 많은 박수를 받았다. 손정빈 학생은 “평소에 국궁선생님의 지도대로 활쏘기를 했을 뿐인데 최고의 영예인 궁체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문화인 국궁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했다.
한편 손정빈 학생은 3학년에 재학하는 형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하였고, 초등학교부터 형을 따라 활쏘기를 시작하여 형제 선수로 출전하게 되어 경산중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흥초 국궁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나라 호국의 무예이고 국가무형문화재인 전통 활쏘기 문화가 청소년들의 정서발달과 심신 수련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을 더욱 활성화하여 청소년들이 더 많이 참가하는 대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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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